■ 최아영 / 사회부 기자<br /><br />[앵커] <br />연일 뜨거운 날씨에 언제쯤 폭염이 누그러질까 기다리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 폭염의 해제 시기를 놓고 기상청의 오보가 계속되면서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고가의 장비를 마련해 놓고도 왜 이런 문제가 생기는지 최아영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 <br /><br />일단 요즘 기상청의 오보 때문에 논란이 많은데 최근에 언제쯤 더위가 풀릴 것이냐를 놓고도 이것도 못 맞췄어요. <br /><br />[기자] <br />최근에 이렇게 기상청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다 보니까 청개구리 예보다, 오보청이라는 비아냥 거리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또 심지어 일부 시민들은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 예보사이트를 확인한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도대체 얼마나 틀렸길래 이런 목소리까지 나오는 걸까요. 지난 10일 기상청이 발표한 중기 예보입니다. 지난 14일까지 서울지역 폭염이 절정에 달했다가 광복절이 지나면서 한풀 꺾일 전망이라고 예보했지만 정작 15일 서울 낮 최고기온은 34도를 기록하며 예보와 정반대로 흘러갔습니다. <br /><br />이후 폭염이 누그러진다는 예보는 지난 18일 그리고 22일, 24일에도 번번이 오보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 기상청 예보가 이렇다 보니 시민들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. <br /><br />[정현수 / 서울 전농동 : 시원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막상 날씨가 그대로 유지되고 똑같이 덥고 그래서 조금 불만이 있는 것 같아요.] <br /><br />[서흥민 / 서울 무악동 : 일기예보 보고 옷차림 결정하는데 예측이랑 다르니까 어떻게 입어야 할지 잘 모르겠고.] <br /><br />[앵커] <br />계속 오보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요. 그때마다 기상청은 장비가 부족해서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. 그래서 비싼 거 사줬잖아요. 슈퍼컴퓨터 사줬는데도 그런데도 못 맞추는 거 아닙니까.<br /><br />[기자] <br />기상청은 정밀한 예보를 위해 슈퍼컴퓨터 4호기를 새로 들여왔습니다. 올해 2월부터 가동했는데 그 몸값만 무려 532억 원. 한 달 전기료만 2억 5000만 원이 들어갑니다. <br /><br />지난해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국가 보유 물품 가운데 가장 비싼 건데요. 정확한 예보를 위해서는 슈퍼컴퓨터 분석과 관측 자료, 예보관 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꼽힙니다. <br /><br />특히 예보관은 슈퍼컴퓨터가 내놓은 결과를 최종적으로 분석해 날씨를 예측하는 역할을 하는데요. 이 최첨단 장비를 들여놓고도 오보가 잇따르면서 장비가 아닌 사람이 문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82507522865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